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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m 높이 관중석으로 '하얀 코끼리' 피하기…예카테린부르크 경기장 '화제'

나당 0 2462 0 0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끝나면 종종 ‘하얀 코끼리(White elephant)’ 문제가 대두한다.

새로 지은 경기장이 대회가 끝나면 세금을 잡아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을 가리키는 단어인데, 지방과 정부 간의 갈등을 점화시키기도 해서 종종 사회문제로 지적된다. 우리는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과 2018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 등을 개최한 뒤, 비슷한 일들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점에 비춰보면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열리는 예카테린부르크 경기장이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 비록 외관을 두고 축구팬 사이에서 반응이 엇갈리지만, 외신과 전문가들의 합격점을 받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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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열리려면 국제축구연맹(FIFA)이 제시하는 최소 관중석 3만5000명을 넘겨야 한다.

러시아 프로축구 FC우랄의 홈구장으로 쓰여온 예카테린부르크 경기장은 이전에 2만3000명을 수용할 수 있었으며,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양쪽 골대 뒤에 1만2000석 규모의 관중석을 임시로 설치했다.

맨 윗줄 좌석이 지상에서 약 43m 높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임시 관중석을 설치하는 데 들어간 돈은 125억루블(약 2200억원)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와 CBS 스포츠 등이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의 유럽 특파원인 앤드류 케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다녀온 예카테린부르크 경기장 영상을 자신의 트위터에서 공개하자 수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

철제 계단 맨 윗줄에서 아래를 비춘 영상에 “아찔하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사고를 대비해 철제 난간 등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고소공포증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해당 구역에 앉지 못할 것으로 앤드류는 예측했다.

앤드류는 앞선 13일 뉴욕타임스에 ‘만약 당신이 고소공포증이 있지만, 월드컵에 간다면 반드시 이 자리는 피해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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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비슷한 경기장이 있었다.

우리나라와 벨기에의 조별예선이 펼쳐진 아레나 데 상파울루(arena de sao paulo)도 원래는 2만석 규모의 경기장이었으나, 대회 요건 충족을 위해 경기장 외부에 대규모 관중석을 추가로 설치하면서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앞서 이집트와 우루과이의 조별예선에서 5000석 규모 노쇼 사태가 일어나 당국이 조사에 들어가기로 한 가운데, 프랑스와 페루(21일), 일본과 세네갈(24일) 그리고 멕시코와 스웨덴(27일)의 경기가 예카테린부르크 경기장에서 열리게 된다.

월드컵이 끝나면 설치된 관중석이 모두 철거될 예정이라면서 앤드류는 “FIFA의 기준을 만족하면서 예카테린부르크의 오랜 랜드마크를 잘 보존했다는 평가도 나온다”며 “맨 윗줄에 앉을 누군가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윈윈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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