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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한 박찬호 "RYU, 본인은 멋진 거 모르겠지... 나도 그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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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오른쪽)와 류현진. /AFPBBNews=뉴스1'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박찬호(46)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박찬호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현장에서 류현진의 모습이 찍힌 짧은 동영상과 함께 글을 올렸다.

박찬호는 "왜 이렇게 멋있는겨? 그저 그라운드 위로 지나가는 그의 모습을 보며 '참 멋있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본인인 (류)현진은 그걸 모를 것이다. 나도 그땐 그랬으니까"라고 적었다.

이어 "류현진의 10승과 함께 리그 최고의 성적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것에 깊은 축하를 보낸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고 했나. IMF 때 박세리, 박찬호가 나왔다면 그때보다 심리적으로 더 어렵다고 하는 요즘 류현진과 손흥민이 훌륭한 역할을 하며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멋진 후배들이다. 스포츠 화이팅!"이라며 글을 맺었다.

박찬호는 해시태그로 '#멋진 후배님들 #류현진 #손흥민 #박찬호 #박세리 #난세의 영웅 #국가대표 #올스타 #프로선수 #chanhopark61 #그때 그 시절 #우리 모두 화이팅 합시다'를 달았다.

박찬호는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개척자이자 한국 야구의 영웅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달성했다.(2위는 김병현 54승) 그런 그가 이번에는 올 시즌 10승이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세 번째로 50승 고지를 밟은 류현진을 축하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박찬호가 5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사진=박찬호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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