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머치 결국 한국 떠난다.. 적응 실패, 중도 계약해지

[골닷컴] 박병규 기자 = 경남FC 미드필더 조던 머치가 결국 한국을 떠난다. EPL 출신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잦은 부상과 한국 무대 적응 실패로 시즌 도중 팀을 떠나게 되었다.

최근 머치에 대해 몇몇 보도가 나왔다. 향수병과 팀 내 불화, 적응 실패 등의 이유로 경남을 떠난다는 이야기였다. 결국 김종부 감독도 사실을 인정했다. 김종부 감독은 “선수가 이미 마음을 굳게 먹었다. 잔류를 위해 노력해보려 했지만 의지가 워낙 강했다”고 했다.

김종부 감독은 머치의 결정에 안타까워했다. 그는 “팀에서 핵심선수로 키우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본인이 결정한 사항이지만 캐나다와 한국에서의 해외 생활 적응이 힘든 것 같다”고 했다. 이러한 이유에는 부상도 한몫 한 것으로 추측되었다.

머치는 ‘EPL 출신’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집중 견제를 받았다. 경기 중 종종 과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던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재활 치료 차 영국으로 건너가기도 했다. 부상에 민감했던 머치는 부상복귀 이후에 더욱 민감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대만큼 따라주지 못한 팀의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성적도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머치는 남은 기간 동안 연봉을 지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해지에 합의했다.

김종부 감독의 고심은 더욱 깊다. 공격수 네게바와 쿠니모토가 부상 중이며 기대했던 머치마저 팀을 떠나면서 올 시즌 제대로 된 경기를 한 적이 없다. 김종부 감독은 “주축선수가 모두 빠지며 초토화되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출처 https://sports.v.daum.net/v/20190707145046624?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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