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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나만 빼고 다 에이스…류현진에게 자극받아” 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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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나만 빼고 다들 에이스다.” 마에다 겐타(31, LA 다저스)가 다소 자조적인 말을 내뱉었다.

마에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앞둔 마에다는 올 시즌 16경기에 나와 88이닝을 던졌고, 7승 4패 평균자책점 3.78로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힘을 보탰다.

마에다는 올 시즌 전반적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온 가운데 이따금 기복을 보였고,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5회 갑작스럽게 교체되면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4⅓이닝 2실점 했지만 내용이 그리 나쁘지 않았다. 4회까지는 무실점 투구를 이어왔다. 5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이안 데스몬드를 삼진 처리했음에도 교체된 데 억울함을 보인 것이다.

마에다는 지난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승리를 거둔 후 6월 5경기 동안 승수 쌓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를 통해 “(승수를 못 쌓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늘 제대로 던지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전부”라며 “안 좋은 부분은 없고, 다른 데 얽매이지 않고 좋은 투구를 가져가는 것만 의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마에다가 류현진 등 다저스 선발진에 자극을 받았다”고 운을 떼면서 “올 시즌 다저스의 팀 평균자책점은 3.35로 내셔널리그에서 1위, 메이저리그 전체 2위”라고 전했다. 이어 “올스타전에 처음으로 출전하는 류현진은 올 시즌 최고의 평균자책점(1.73)을 남겼고, 동시에 메이저리그 최고의 안정감을 자랑한다”고 덧붙였다.

마에다는 “올 시즌 다저스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선발투수 중에서 나를 제외하고는 다들 너무도 대단하다. 다른 팀으로 말할 것 같으면 전원이 에이스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변 동료들의 빼어난 성적에) 전혀 초조하지 않다. 각자 자기 자신이 맡은 일을 할 뿐”이라고 무던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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