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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굴비·라면..외인들의 KBO리그행 이끈 'K-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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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하자마자 굴비를 먹는 SK 헨리 소사. SK 와이번스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10일 NC 선수단과 상견례를 한 새 외인 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은 KBO리그를 선택한 이유로 ‘친구’의 조언이 컸다고 했다.

그의 친구는 LG에서 뛰었던 코리 리오단이었다. 리오단은 2014시즌 LG에서 28경기를 뛰며 9승10패 평균자책 3.96을 기록했다. 리오단은 한국에서 뛰는 동안 호떡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표했다. 프리드릭은 ‘호떡’이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단번에 알아들었다. 그는 “리오단에게서 호떡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내가 한국에 간다고 하니 질투를 할 정도였다”며 빙그레 웃었다.

프리드릭도 이미 한국 음식에 매료됐다. 그는 “한국은 반찬이 여러가지 있다. 양념된 소고기를 먹었는데 맛있다.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이처럼 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한국 음식들이 있다.

올해 대만에서 뛰다가 지난 6월 SK 유니폼을 입고 다시 돌아온 헨리 소사는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굴비 정식을 먹었다. 그는 2012년 KIA 유니폼을 입고 뛸 때부터 굴비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표했다. ‘굴비’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입맛을 다신다.

지난 시즌 음식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SK 앙헬 산체스는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자마자 승승장구했다. 산체스는 “라면도 이제 잘 먹는다”고 했다. 최근 그가 즐겨 먹는 건 참깨가 들어간 라면이다. 자신의 등판하지 않는 날이면 야구장에서 라면을 먹는 그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덕분에 12일 현재 17경기 12승2패 평균자책 2.24로 리그 최고의 외인 투수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KBO리그 2년차를 맞이한 LG 타일러 윌슨은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면서 “미국에 있는 동안 김치찌개와 갈비가 그리웠다”고 말했다. 윌슨 역시 19경기 8승5패 평균자책 2.62로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KBO리그를 거쳐간 용병들 중에도 한식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낸 이들이 많았다. 2012~2015시즌 롯데, 한화 등에서 뛴 거친 쉐인 유먼은 찜닭을 좋아해서 ‘찜닭,힘!’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티셔츠를 제작했다. 2008년부터 4년간 한국 무대에서 뛰었던 카림 가르시아는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여 먹곤 했다.

한국 음식을 좋아한 선수들은 KBO리그에서 남다른 적응력을 보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외인 선수의 성패는 적응력이 크게 좌우하기 때문이다.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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