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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논란에 그리즈만의 궤변.."사과는 말 대신 축구로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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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XX로 보답하겠다의 축구 버전. 앙투완 그리즈만이 여러 가지 논란에 대해 사과 대신 그라운드서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5일(한국시간) "그리즈만은 FC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나선 첫 인터뷰서 여러 논란에 대해 자신은 사과할 것이 없다"라고 하며 "그는 사과를 할거라면 그라운드서 축구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은 지난 여름에 이어 이번 여름도 스페인 라리가를 발칵 뒤집었다.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하던 지난 여름에는 다큐멘터리로 잔류를 선언해 바르셀로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다큐멘터리 쇼로 화제를 모은 그리즈만은 지난 시즌 도중 바르셀로나와 접촉해 역으로 이적을 제안하며 원 소속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뿔나게 했다.

아틀레티코는 사전 접촉 협의로 그리즈만과 바르셀로나를 선언한 상태다. 그들은 지난 3월 사전에 그리즈만과 바르셀로나가 계약했다는 사실에 대한 증거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즈만 측은 아틀레티코가 자신들을 고소한다면 맞고소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바르셀로나 역시 자신들은 사전 합의를 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바르셀로나서 등번호 17번을 달게 된 그리즈만은 자신의 여러 논란에 대해서 사과할 것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내가 굳이 사과를 해야 한다면 그라운드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팬들에게도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축구로 보답할 것을 선언한 그리즈만은 "그라운드야말로 내 자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그리즈만은 "나를 프로로 데뷔시켜준 레알 소시에다드에 감사한다. 아틀레티코 구단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게도 감사하다. 가족과 친구, 동료가 있는 곳을 떠나는 것은 힘든 일이다"라고 말했다.

전 소속 구단들에게 감사를 표한 그리즈만은 "뛸 기회를 줄 바르셀로나에 감사하다. 특히 리오넬 메시와 함께 마테차(남미 전통 음료)를 마실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월드컵 우승컵은 있지만 클럽팀 소속으로 우승이 없는 그리즈만은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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