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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고생 많았다"…김한수 감독 '야구 선배'로서 덕담

마법사 0 628 0 0

▲ 오승환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콜로라도에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한국에서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KBO리그에서 뛸 전망이다.


삼성이 오승환과 공식적으로 협상이 가능해진 31일, 김한수 삼성 감독은 '야구 선배'로서 입을 열었다.

"야구 선배로서, 고생 많이 했다"고 김 감독은 말했다.

2005년 데뷔한 오승환은 2013년 시즌이 끝나고 일본에서 2시즌을 보낸 뒤 2016년부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지난해엔 시즌 도중 토론토에서 콜로라도로 유니폼을 갈아입으면서 선수 생활하면서 첫 트레이드를 경험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선수로 3년, 지도자로 3년을 오승환과 함께했다. 2005년과 2006년엔 선수로서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김 감독은 "(한국에서) 좋은 모습 보이고,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오승환은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팔꿈치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지난 7월 23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방출 대기 조치를 받은 지 3일 만에 방출 통보를 받으면서 FA 신분이 됐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찾는 구단이 없어 사실상 해외에서 선수 경력이 끝난 것과 같다.

KBO리그에서 오승환에 대한 보유권은 삼성이 갖고 있다. 삼성은 오승환이 해외에 진출하도록 허락하면서 그를 임의탈퇴 선수로 놓아뒀다.

오승환은 2015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벌금 형을 받아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끝내야 1군에 복귀할 수 있다. 올 시즌 내 계약한다면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하는 동안 징계 경기를 보낼 수 있다.

삼성 구단은 "최대한 빨리 오승환과 협상 테이블을 차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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