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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55일 만에 연승…kt에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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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선발 투수 채드벨은 14경기 만에 승리
한화 선수단
한화 선수단[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화 이글스가 kt wiz를 꺾고 55일 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채드벨의 역투와 결승 타점을 올린 김태균의 활약에 힘입어 kt를 3-1로 눌렀다.

한화는 2연승을 기록하며 9위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6월 7일 LG 트윈스전에서 3연승을 기록한 뒤 55일 만에 연승을 맛봤다.

양 팀은 투수전을 펼쳤다. 한화 선발 채드벨과 kt 선발 배제성은 5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먼저 점수를 뽑은 건 한화였다. 한화는 6회 초 선두 타자 장진혁이 상대 팀 2루수 박경수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해 스코어링 포지션을 만들었다.

이후 정은원이 중전 안타를 터뜨려 무사 2, 3루가 됐다.

한화는 승부수를 띄웠다. 후속 타자 강경학이 상대 허를 찌르는 스퀴즈 번트를 댔다.

kt 1루수 오태곤은 당황한 나머지 공을 더듬으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그 사이 3루 주자 장진혁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재러드 호잉과 이성열이 범타를 기록했지만, 2사 2, 3루에서 김태균이 우전 싹쓸이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도망갔다.

승부처는 7회 말이었다. 한화는 바뀐 투수 신정락이 박경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루에 몰렸다.

신정락은 후속 타자 박승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는데 유격수 강경학이 2루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1사 1, 2루가 됐다.

신정락은 흔들렸다. 대타 김진곤에게 곧바로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한화로선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kt 주자들이 무리한 주루플레이를 펼쳐 위기를 벗어났다.

한화 우익수 호잉은 정확한 송구로 3루로 뛰던 박승욱을 잡아냈고, 3루수 송광민은 2루로 공을 던져 타자 주자 김진곤을 아웃시켰다.

한화는 이후 불펜진을 총동원하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한화 선발 채드벨은 5월 5일 이후 14번째 선발 등판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중심타자 김태균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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