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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운동복 '망신살' 수영연맹에 문체부·체육회 감사 착수

보헤미안 0 518 0 0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선수단에 부실 운동복을 공급한 대한수영연맹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19일부터 30일까지 합동 감사를 실시한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본감사에 앞서 1일 사전감사가 시작됐다. 2일 오후에는 대한수영연맹 사무처 실무자를 만나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16일까지 예비감사를 한다. 감사반은 문체부와 체육회 3명씩, 총 6명으로 꾸려진다.

연합뉴스

수영연맹은 한국에서 처음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선수들에게 제대로 된 운동복을 지원을 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연맹 내부 갈등으로 후원사와 계약이 늦어져 선수들에게 맞춤 유니폼을 제공하지 못한 탓에 한국 선수들은 대회 초반 브랜드 로고를 테이프로 가린 운동복을 입어야 했다. 이후 기성 유니폼에 ‘KOREA’라는 국가명을 덧대 나눠줬다.

이밖에 5개 종목에 82명이 출전하는데 공식 트레이너는 한 명만 파견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이에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대한수영연맹의 후원사 선정 과정 및 광주 세계선수권 대회 준비 과정의 적정성을 비롯해 연맹 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연맹은 대회 폐막을 닷새 앞둔 지난달 23일 선수단 용품 지급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대회 준비와 내부 관리를 원활하게 하지 못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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