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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169' 강정호, 결국 피츠버그에서 공식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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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해적선을 떠난다(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강정호(32)가 결국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공식 방출됐다.
 
미국 ‘파이어리츠 프로스펙트’의 존 드레커는 5일(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를 방출했다”고 보도했다. MLB.com도 구단별 선수 이동상황을 공시하면서 강정호의 방출 소식을 알렸다. 이로써 강정호는 어떤 구단과도 협상할 수 있는 FA 신분이 됐다.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미국 땅을 밟은 강정호는 올 시즌 1년 보장액 3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피츠버그에 잔류했다. 이후 시범경기에선 타율 .250 7홈런 11타점 OPS 1.113 맹타를 휘두르며 구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2년에 가까운 공백기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장타력은 여전했지만, 선구안과 타이밍이 무너지면서 ‘타격 정확성’에서 문제를 보였다. 결국 성적은 타율 .169 10홈런 24타점 OPS .617에 머물렀고 8월 초 피츠버그로부터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
 
향후 강정호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 무대로 복귀하는 것보단 미국에 잔류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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