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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감독대행 "월드컵서 독일 꺾은 한국, 빠르고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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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새 감독의 데뷔전 상대인 코스타리카의 로날드 곤살레스 감독대행은 한국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디펜딩 챔피언'이던 독일을 꺾은 점을 언급하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곤살레스 감독대행은 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친선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월드컵에서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을 꺾고 조별리그에서 탈락시킨 강한 팀"이라는 인상을 전했다.

곤살레스 대행이 이끄는 코스타리카는 7일 이 경기장에서 한국과 대결을 펼친다.

곤살레스 대행은 "감독이 바뀌었다고 해서 한국의 캐릭터나 선수들의 능력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며 "한국이 빠르고, 수비와 전방압박도 강하게 하며, 간결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벤투 감독이 어떤 플레이 스타일을 선호하는지도 분석했다"면서 "내일은 4-3-3 포메이션을 쓰며 공격적이며 빠른 축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일 한국이 홈 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하는 만큼 쉽지 않겠지만, 저희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스타리카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강호'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와 경쟁한 끝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이후 첫 A매치에 나선다.

곤살레스 대행은 "코스타리카는 지금 카타르 월드컵에 초점을 맞춰 준비과정을 새로 짜고 있다"며 "현재의 팀은 경험과 젊음이 혼재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월드컵에 뛴 선수, 월드컵엔 나서지 못했으나 국내 리그나 국제무대에서 우수한 활약을 보인 젊은 선수들이 함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대표팀에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아길라르를 포함한 그는 "아길라르는 기대를 받아 온 유망주"라며 "인천에서 뛰며 좋은 활약을 보였고, 한국에서 바로 합류한 만큼 체력적으로도 강점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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