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류현진 ERA 신기록, 가능성 매우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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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류현진 ERA 신기록, 가능성 매우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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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류현진.[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신기록을 세우는 길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간) 신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평균자책점 부문에 류현진(32, LA 다저스)을 소개했다. 류현진은 올해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142⅔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3일 워싱턴전에서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한 뒤 3개월째 1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MLB.com은 류현진의 신기록 작성 가능성을 '매우 낮음'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지난해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을 생각해 보면 된다. 디그롬은 지난해 엄청난 시즌을 보냈는데도 평균자책점 1.70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디그롬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클레이튼 커쇼(다저스)와 잭 그레인키(휴스턴)가 다저스 원투펀치로 활약하던 시절도 예로 들었다. 커쇼는 2014년 평균자책점 1.77, 그레인키는 2015년 1.66을 기록했다. 커쇼는 2014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그레인키는 당시 시카고 컵스 에이스였던 제이크 아리에타(필라델피아)에게 밀렸다.


지금까지 류현진의 행보는 충분히 놀랍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지난 17경기 가운데 15경기에서 비자책점 또는 1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역사에 점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마운드 높이를 낮춘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1985년 뉴욕 메츠의 드와이트 구든이 1.53을 기록했는데, 류현진은 지금 1985년 구든의 평균자책점보다 낮다. 라이브볼 시대(1920년 이후)에서 1.50보다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는 1968년 1.12를 기록한 밥 깁슨이 유일하다. 깁슨은 마운드 높이를 낮추기 전에 기록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가능성은 작아도 신기록 작성을 응원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올해 마법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마 류현진은 할 수 있을 것(Maybe Ryu can do it)'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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