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 태국전 대비 명단 발표.. 콩 푸엉·쾅 하이 발탁

(베스트 일레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태국전을 대비한 선수 엔트리를 발표했다.

베트남 복수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축구협회는 내달 5일 예정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 태국전에 대비한 선수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벨기에 1부리그로 진출한 ‘에이스’ 응우옌 콩 푸엉과 미드필드 주축 응우옌 쾅 하이를 비롯해 정예 멤버가 추려졌다.

베트남은 오는 5일 태국 타마삿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지역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태국은 베트남의 최대 라이벌로,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베트남의 최종 예선 진출 가능성이 달라질 전망이다. 베트남은 공격과 수비 전 라인에 걸쳐 정예 멤버를 구성했다.

공격진에는 인천 유나이티드 출신 콩 푸엉을 비롯해 응우옌 안 둑, 응우옌 티엔 링, 응우옌 반 쿠옛 등이 선발되었다. 미드필드에는 쾅 하이 외에도 인천에서 뛰었던 르엉 쯔엉 등이 뽑혔다. 수비진에는 박항서호의 핵심 센터백 꿔 응곡 하이와 부이 티엔 둥, 도안 반 하우 등이 나란히 차출됐다. 최후방엔 러시아 혼혈의 당 반 람이 뽑혔다.

다만 판 반 득과 반 하우 등이 부상으로 빠진 까닭에 최정예는 아니다. 그래도 콩 푸엉, 쾅 하이, 쯔엉, 꿔 응곡 하이, 당 반 람 등 팀의 주요 자원들이 대거 차출됐다. 태국전 승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베트남으로선 첫 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글=임기환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