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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 이겨낸 하재훈, 30세이브 다음 이정표는?

보헤미안 0 538 0 0


'아홉수'도 무사히 이겨냈다. SK 마무리 투수 하재훈(29)의 승승장구는 현재진행형이다.

하재훈은 지난 21일 인천 롯데전에서 시즌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팀이 5-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1실점했지만,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무사히 5-4 승리를 지켰다.

동시에 하재훈은 KBO 리그 역대 최초로 데뷔시즌 30세이브를 달성하는 감격을 맛봤다. 지난 13일 삼성전에서 이미 역대 데뷔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넘어선 그다. 앞으로 쌓아 올리는 세이브 숫자 하나, 하나가 모두 새 역사다.

구단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3년 조웅천(은퇴), 2012년 정우람(현 한화)가 기록한 SK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에 타이를 이뤘다. 세이브 하나를 더 추가하면 구단 기록도 새로 쓰인다.

올해는 하재훈에게 KBO 리그 첫 시즌이자 투수 전향 첫 해다. 마산 용마고를 졸업하고 2009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뒤 미국과 일본에서 10년 가까이 외야수로 뛰었다. 지난해 신인 2차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SK에 지명된 뒤 구단의 권유를 받아 투수로 전향했고, 한 달 여 만인 5월부터 마무리 투수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소방수라는 보직부터 풀타임 시즌까지, 모든 게 처음이다. 그런데도 웬만한 베테랑 투수들보다 더 노련하게 위기와 고비를 풀어 나가고 있다.

30번째 세이브도 그랬다. 하재훈은 여름 들어 부쩍 구위가 떨어져 걱정을 샀다. 마무리 전향 이후 6월까지 단 한 번도 없던 패전을 7월과 8월에 한 차례씩 기록하기도 했다. 워낙 이전의 행보가 강력했기에 잠깐의 부진이 더 도드라져 보였다.
 


하지만 하재훈은 흔들릴지언정 쉽게 무너지지는 않는 투수다. 올해는 하늘과 동료도 하재훈을 돕고 있다. 21일 경기에서는 최정이 호수비로 병살타를 만들어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잠시 아홉수의 마수에 발목을 잡히는 듯했지만, 곧바로 털고 일어나 값진 세이브 하나를 추가했다.

하재훈이 SK에서 보낸 첫 시즌은 이미 기념비적이다. 이제 더 기대되는 것은 '붙박이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을 하재훈의 내년 시즌이다. 갑작스럽게 소방수를 맡게 된 올해 마운드에서 직접 부딪히고 이겨내면서 노하우가 쌓였기에 더 그렇다. 내년 시즌에는 KBO 리그 역대 최고 마무리 투수인 삼성 오승환이 복귀하고, 하재훈에 이어 새로운 리그 대표 소방수로 성장하고 있는 LG 고우석도 함께 출발선에 설 가능성이 높다. 모처럼 국내에서도 '최고 마무리 투수'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물론 그 전에 올 시즌을 '우승'으로 마무리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하재훈은 "세이브는 팀 성적이 따라줘야 이룰 수 있는 기록인데, SK라는 팀에서 마무리 투수를 맡고 있다는 게 행운인 것 같다"며 "나를 믿고 기용해주시는 감독님, 코치님들과 항상 든든하게 나를 리드해주는 포수 형들에게 감사드린다. 아직 많은 경기들이 남아 있으니 더 좋은 활약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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