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권순우, US오픈 테니스 본선행…1회전 상대도 무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에서 정현과 권순우가 남자 단식 본선에 나란히 진출했습니다.

정현은 뉴욕에서 열린 남자 단식 예선 3회전에서 스웨덴의 미카엘 이메르를 2 대 0으로 꺾고 3년 연속 US오픈 단식 본선에 올랐습니다.

정현의 본선 1회전 상대는 세계량킹 206위인 미국의 어네스토 에스커베이도로, 정현은 지난해 에스커베이도와 한 차례 만나 2 대 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권순우 역시 캐나다의 스티븐 디에스에게 2 대 1로 역전승을 거두고 본선 첫 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1회전 상대는 세계랭킹 85위, 볼리비아의 우고 델리엔으로 클레이코트에 강한 선수여서 US오픈처럼 하드 코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본선 경험이 없었습니다.

한국 선수 2명이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 동시에 진출한 것은 지난해 호주 오픈 대회의 정현과 권순우 이후 이번이 1년 7개월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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