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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 서울시청, 수적 열세에도 창녕 WFC 2-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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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아 골키퍼 퇴장으로 10명이 싸웠으나 리드 지키며 승리
득점한 서울시청 장창
득점한 서울시청 장창(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26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9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서울시청 대 창녕 WFC와의 경기에서 전반 서울시청 장창이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2019.8.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서울시청이 수적 열세를 딛고 창녕 WFC전 승리를 따냈다.

서울시청은 26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9 WK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창녕 WFC를 2-0으로 꺾었다.

이전 라운드에서 경주 한수원에 4골을 내주며 대패했던 서울시청은 최하위 창녕 WFC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후반 오은아 골키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도 실점하지 않고 리드를 지켜 승점 3을 따냈다.

지난 15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던 창녕 WFC는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서울시청은 이른 시간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서지연이 올린 크로스를 윤한경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마무리해 결승 골을 뽑아냈다.

리드를 잡은 서울 시청은 위험지역 밖에서 영리한 파울로 상대 공격 흐름을 끊어내면서 효율적인 수비를 펼쳤다.

추가 골 역시 서울시청 쪽에서 나왔다.

전반 42분 후방에서 넘어온 선수현의 로빙 패스를 받은 장창은 가슴 트래핑 이후 터닝 슛으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헤딩하는 선수현-홍혜지
헤딩하는 선수현-홍혜지(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26일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9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서울시청 대 창녕 WFC와의 경기에서 서울시청 선수현(20번)과 창녕 홍혜지(5번)가 헤딩하고 있다. 2019.8.26 [email protected]

2-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은 서울시청은 17분 골키퍼 오은아의 퇴장으로 위기에 놓였다.

오은아는 페널티 지역 밖에서 손으로 공을 쳐 내는 실책성 플레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그라운드를 떠났다.

창녕 WFC의 공격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수적 우위를 가지고도 이렇다 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역습 상황에서 서울 시청이 몇차례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창녕 WFC는 김예진 골키퍼의 선방 덕분에 더는 골을 내주지 않았다.

추가 골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나오지 않았고, 서울시청은 2-0 승리를 거머쥐었다.

인천 현대제철은 정설빈의 결승 골을 앞세워 보은 상무를 1-0으로 물리치고 개막 18경기 무패(16승 2무)를 질주했다.

경주 한수원은 김혜영의 골로 구미 스포츠토토를 1-0으로 꺾고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화천 KSPO는 수원도시공사를 2-0으로 잡고 3연패를 마감했다.

◇ 26일 전적

경주 한수원 1(1-0 0-0) 구미 스포츠토토

△ 득점 = 김혜영(전30분·한수원)

인천 현대제철 1(1-0 0-0)0 보은상무

△ 득점 = 정설빈(전32분·현대제철)

서울시청 2(2-0 0-0)0 창녕 WFC

△ 득점 = 윤한경(전3분) 장창(전42분·이상 서울시청)

화천 KSPO 2(1-0 1-0)0 수원도시공사

△ 득점 = 손윤희(전20분) 윤다경(후41분·이상 화천 KS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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