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야구] "사사키 보러 왔어요"…日 기자 100명을 움직이는 '거물 고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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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야구] "사사키 보러 왔어요"…日 기자 100명을 움직이는 '거물 고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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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9회 WBSC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지난달 30일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개막했다. 일본 투수 사사키 로키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예상보다 훨씬 뜨겁다.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향한 일본 취재진 관심이 매우 뜨겁다. 일본 기자들은 취재 열기 진원으로 사사키 로키(18, 오후나토고)를 꼽았다. 오쿠가와 야스노부, 엔도 조 등을 언급한 이도 있었지만 압도적으로 사사키 이름이 많이 나왔다.

평가가 비슷했다. 한목소리로 "같은 나이 오타니 쇼헤이(25, LA 에인절스)보다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기장에서 취재 열기는) '사사키 효과'라고 볼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번 대회는 30일 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개막했다. 다음 달 8일까지 12개국 240인에 이르는 미래 스타플레이어가 50경기 열전을 치른다.

일본 기자가 장사진을 이뤘다. 후지티비와 도쿄티비 등 지상파는 물론 여러 방송·신문 매체에서 100여명에 이르는 기자단이 기장을 찾았다.

사사키는 일본 대표 팀 에이스로 평가 받는 투수다. 최고 시속 163km에 이르는 빠른 공과 낙차 큰 슬라이더로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다.

도쿄티비 요헤이 쇼노 기자는 "원체 일본 사회가 고교 야구에 관심이 높지만 이번 대회는 특히 사사키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일본 대표 팀은 30일 스페인과 예선 첫 경기를 치렀다. 7회까지 0-2로 끌려가다 8회 대거 4득점하며 역전승했다.

사사키는 이날 등판하지 않았다. 경기 전 훈련에서도 간단한 캐치볼만 진행했을 뿐 전력투구하는 모습은 없었다. 31일 남아공 전에서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오른손 가운뎃손가락에 붕대를 감은 게 눈에 띄었다. 여러 일본 언론은 지난달 말 "사사키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고시엔 진출을 다투는) 현 대회에서 피로 누적과 손가락 부상으로 기장 대회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연이어 보도했다.

그러나 사사키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출전을 자신했다. 몸 상태에 전혀 무리가 없음을 시사했다.

"(손가락 컨디션에 관해) 많은 보도가 나왔다. 사실과 다르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진출 뜻이 있는지 물음에는 "현재로선 없다. 내게 주어진 눈앞 과제(기장 대회)에 먼저 집중한 뒤 생각할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 팀 전 경기는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플러스(SPOTV+)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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