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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임은수·김예림, US 인터내셔널서 나란히 은·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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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여자 싱글의 기대주 임은수(15·한강중)와 김예림(15·도장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인 2018 US 인터내셔널 클래식 대회에서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임은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89점에 예술점수(PCS) 60.56점, 감점 1을 합쳐 122.45점을 따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4.85점을 따낸 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87.30점으로 15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은수는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10.10점)에서 수행점수(GOE)를 1.89점이나 따내고 이어진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살코까지 깔끔하게 가산점을 챙겼지만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하면서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함께 출전한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15.35점을 확보해 쇼트프로그램 점수(61.30점)를 합쳐 총점 176.65점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쇼트프로그램에서 4위로 밀렸던 김예림은 시니어 대회 데뷔전에서 동메달까지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임은수는 "대회 오기 전에 부상이 있어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도 했고, 고산지대라서 숨 쉬는 게 좀 힘들어서 심적으로 부담됐다"라며 "비록 실수해서 아쉬웠지만 마무리를 잘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예림도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직후라서 시니어 프로그램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 힘든 상황이었지만 운이 따라준 것 같아 기쁘다"라며 "한 번 더 남은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여자 싱글은 일본의 미야하라 사토코가 쇼트프로그램(67.53점)과 프리스케이팅(133.70점)을 모두 휩쓸면서 총점 201.23점으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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