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후보 류현진, 왜 3차전 원정경기에 출격하나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류현진(32)은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후반 체력 문제로 고전했지만, 마지막 3경기에서 21이닝 3자책점 평균자책점 1.29로 다시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류현진은 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을 맡는다.

4일 1차전 선발 워커 뷸러, 5일 2차전 선발 클레이턴 커쇼에 이어 7일 워싱턴 원정 경기에 나선다.

류현진의 기록만 놓고 보면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결정이다.

그는 올 시즌 홈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10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의 특급 성적을 거뒀다.

원정 경기 성적(4승 4패 평균자책점 2.72)도 나쁘진 않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1, 2차전에 류현진을 내세우지 않았다는 점은 파격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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