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개인 첫 100타점…다저스, 샌디에이고 완파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꺾고 1.5경기 차 지구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를 7-2로 제압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와 2위 콜로라도 로키스가 나란히 승리하면서 두 팀 간의 간격은 1.5경기 그대로 유지됐다.
다저스 선발 리치 힐은 7이닝을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다저스 투수 중에서 유일하게 시즌 10승(5패) 사냥에 성공했다.
지난해(12승 8패)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은 힐은 6회초 샌디에이고 헌터 렌프레에게 내준 솔로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불펜진이 또다시 흔들린 탓에 9회초 1사 만루에서 긴급 투입된 마무리 켄리 얀선은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잠재우고 시즌 37세이브(1승 5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4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매니 마차도가 3회말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날은 다저스 구단이 홈팬들에게 마차도 버블헤드 인형을 선물한 날이었기에 마차도에게는 더욱 뜻깊은 홈런이었다.
마차도는 올 시즌 36번째 홈런으로 3타점을 추가하며 개인 커리어 최초로 100타점을 달성했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마차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던 2016년에 기록한 96타점이 지금까지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이었다.
7월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마차도는 새로운 팀에서 12홈런, 35타점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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