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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악몽 훌훌' 박병호 "지금까진 동점포만 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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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냈다' 키움 박병호가 6일 L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말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며 펄쩍 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키움 4번 타자 박병호(33)가 올해 팀의 가을야구 첫 승을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전까지 우울했던 포스트시즌(PS) 홈런의 기억도 훌훌 날렸다.

박병호는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말 짜릿한 1점 홈런을 날렸다. 0 대 0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한 방이었다.

키움은 1 대 0으로 이겨 5전3승제 시리즈의 기선을 제압했다. 두 팀은 같은 장소에서 7일 오후 6시30분부터 2차전을 치른다.

답답했던 혈을 뚫은 시원한 아치였다. 키움은 8회까지 LG 에이스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8안타 1볼넷을 얻어냈지만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2회 제리 샌즈, 이지영의 안타 등으로 1사 1, 3루를 만들었지만 김규민이 삼진, 김혜성이 땅볼로 물러났다. 4회도 1사 뒤 샌즈의 안타와 김웅빈의 2루타로 2, 3루 기회가 찾아왔지만 이지영이 3루 땅볼, 김규민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8회는 1사에서 김하성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투수 견제에 아웃되는 아쉬움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박병호가 올 시즌 홈런왕답게 한 방을 터뜨린 것이다. 올해 33개의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이날 사실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4번 타자 역할을 해냈다. 상대 마무리 고우석의 초구 154km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는 경기 후 "윌슨이 너무 잘 던졌다"면서 "8안타를 맞았지만 위기마다 존에 걸치는 완벽한 제구로 적시타를 맞지 않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고우석의 초구가 높게 와서 노리고 쳤는데 넘어갔다"면서 "홈런보다 팀이 승리를 거둔 게 의미가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사실 박병호의 가을야구 기억은 썩 좋지 않다. PS 통산 30경기 타율 2할8리에 7홈런 14타점이다.

특히 홈런의 추억이 서글펐다. 박병호는 2013년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9회말 2사에서 당시 상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로부터 천금의 3점 홈런으로 승부를 극적으로 연장으로 몰고 갔다. 그러나 13회 두산이 최준석과 오재원의 홈런 등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도 마찬가지였다. 박병호는 SK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9회초 2사 2루에서 또 다시 천금의 동점 2점 홈런을 날렸다. 이후 연장 10회초 임병욱의 적시타로 10 대 9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10회말 김강민, 한동민의 홈런으로 또 다시 박병호는 웃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강렬한 홈런은 예전의 아픔을 날릴 만하다. 박병호는 "가을야구에서 인상 깊은 홈런을 쳤지만 팀은 졌다"는 말에 "지금까지는 동점 홈런만 쳤는데 오늘 이기는 홈런을 쳤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실 박병호는 손목이 완전하지 않다. 때문에 정규리그도 122경기만 뛰었고, 주사 치료까지 받았다. 박병호는 "그래도 치료를 받아 괜찮다"면서도 "아까도 평소 같으면 홈런을 직감했겠지만 이번에는 담장에 맞으면 3루까지 뛰어야 하니까 열심히 뛰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병호는 이어 "아직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라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좋은 징조로 여기겠다"며 신중한 표정을 다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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