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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 넘어 체념한 커쇼, "끔찍한 가을, 사람들 말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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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준형 기자] 클레이튼 커쇼 / soul1014@osen.co.kr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얼굴은 붉게 상기돼 있었다.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자책했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31)에게 또 한 번의 ‘잔인한 가을’이 지나갔다. 

커쇼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 최종 5차전에 7회 구원등판, 8회 백투백 홈런을 맞고 3-3 동점을 허용하며 뼈아픈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다저스는 3-7 역전패를 당했다. 

커쇼는 지난 5일 NLDS 2차전 선발로 나서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4일을 쉬고 이날 불펜 대기했다. 5회부터 불펜에서 움직였고, 6회에는 공을 던지며 출격을 기다렸다. 7회 2사 1,2루 위기에서 워커 뷸러를 구원한 커쇼는 아담 이튼을 3구 삼진 처리하며 포효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8회에도 올라온 커쇼는 앤서니 렌던과 후안 소토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3-3 동점. 커쇼의 치명적인 블론세이브였다. 경기 흐름을 내준 다저스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워싱턴에 3-7로 졌고, 2승3패로 조기 탈락했다. 31년째 월드시리즈 우승 실패. 

[OSEN=LA(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다저스 커쇼가 클럽하우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영상캡쳐)경기 후 다저스 클럽하우스는 패배의 정적으로 분위기가 몹시 무거웠다. 커쇼는 뷸러에 이어 클럽하우스 내 인터뷰를 기다렸다. 고개를 푹 숙인 채 휴대폰을 하며 애써 감정을 눌렀다. 뷸러에 이어 인터뷰에 나선 커쇼의 얼굴은 붉게 상기돼 있었다. 기자들의 질문을 피하지 않고 답했지만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다. 

커쇼는 “사람들이 포스트시즌 나에 대해 하는 말이 모두 사실이다. 이해한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끔찍한 기분이다. 정말 그뿐이다”며 가을만 되면 악몽을 쓰는 현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좌절을 넘어 체념한 모습이었다. 이날까지 커쇼의 포스트시즌 32경기 통산 성적은 9승11패 평균자책점 4.43. 다저스는 커쇼가 나온 경기에서 15승17패로 승률이 5할도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커쇼는 함께한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는 “팀 동료들을 실망시켰다. 그 부분이 매년 가장 힘들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고 책임을 지는 건 정말 즐겁지 않다. 그렇다고 절망하진 않을 것이다. 아쉽지만 내년에 다시 싸워야 한다”며 힘겹게 인터뷰를 마쳤다. 어느새 그의 두 눈가도 촉촉해져 있었다. 가을 야구의 잔혹함이 또 한 번 커쇼와 다저스의 가슴을 후벼팠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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