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농구 보스턴 워커 맹활약

[루키=강성식 기자] 보스턴이 클리블랜드에 대승을 거뒀다.

보스턴 셀틱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9-2020 NBA 프리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18-72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1쿼터 중반 제이슨 테이텀의 골밑 득점과 켐바 워커의 3점슛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이후 보스턴은 브랜든 나이트와 마퀴스 볼든에게 득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쿼터 종료 직전에 고든 헤이워드의 자유투와 로버트 윌리엄스의 앨리웁 득점이 나온 보스턴은 22-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제일런 브라운이 득점포를 가동한 보스턴은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이후 수비가 살아난 보스턴은 워커의 자유투 득점과 다니엘 타이스의 골밑 득점이 나오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보스턴은 쿼터 후반, 타이스의 연속 골밑 득점과 브라운의 3점포가 터지며 52-23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쿼터 종료 직전에 윌리엄스의 덩크까지 더해진 보스턴은 59-2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보스턴의 리드는 이어졌다. 에네스 칸터와 세미 오젤레예가 거푸 골밑 득점을 성공시킨 보스턴은 72-36으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리드를 이어간 보스턴은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보스턴은 켐바 워커가 12득점 1리바운드를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로 출전해 16분 동안 코트를 밟은 워커는 경기 초반 동료들의 스크린을 활용해 두 개의 3점을 터트리며 팀이 리드를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날 워커는 세 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제일런 브라운(10득점 3리바운드)과 다니엘 타이스(10득점 3리바운드) 역시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콜린 섹스턴의 부진(4득점 3어시스트)이 아쉬웠다. 섹스턴은 24분 동안 코트에 나섰지만, 상대 수비에 가로막히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그가 기록한 8개의 야투 중 림을 가른 건 단 1개에 불과했다. 실책 역시 7개나 기록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강성식 기자 rkdtjdtlr9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