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기업은행 접전끝 신승

김희진, 23득점…트리플 크라운 맹활약IBK기업은행의 김희진./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IBK기업은행이 풀세트 접전 끝에 KGC인삼공사를 누르고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기업은행은 20일 오후 4시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 V리그 여자부 홈 개막전에서 인삼공사에 3-2(25-20 25-11 23-25 13-25 15-8)로 신승했다.

김희진의 트리플 크라운(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3개, 백어택 6개)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김희진은 이날 팀 최다 득점인 23점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아울러 2년 연속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어나이가 23점, GS칼텍스에서 이번 시즌 이적한 표승주가 13점을 기록하며 지원 사격을 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디우프가 34점, 최은지와 박은진이 각각 14점, 10점을 올리며 기업은행을 끝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 5세트 집중력이 아쉬웠다.

이날 기업은행은 1세트와 2세트를 손쉽게 따냈지만 인삼공사가 3세트 23-22 상황에서 어나이의 범실과 최은지의 퀵 오픈 득점으로 세트를 따내 반격에 나섰다. 이후 인삼공사는 4세트 25-13으로 크게 앞서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5세트들어 집중력을 되살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4-4 상황에서 김수지의 속공, 어나이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7-4까지 점수 차를 달아났다.

이후 인삼공사는 표승주, 김희진의 연속 득점으로 힘겹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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