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하이 시즌 보낸 그랜달, FA 포수 최대어로 부상

2019시즌 밀워키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야스마니 그랜달. | MLB.com 캡처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야스마니 그랜달(31)이 밀워키에서 최고 시즌을 보낸 후 다시 FA(프리에이전트)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MLB.com은 25일(한국시간) 그랜달이 옵션을 통해 FA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랜달은 지난겨울 밀워키와 1+1년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해 1600만 달러를 받고 +1 옵션 실행시 이듬해 다시 16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이다. +1옵션은 그랜달이 행사할 수 있는데 그랜달은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다시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올시즌 153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0.246 28홈런 77타점 OPS 0.848로 특급 포수다운 모습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이번 FA 시장에는 그랜달 외에는 팀 전력을 크게 향상시킬 포수가 없다. 게다가 그랜달은 지난겨울 FA가 됐을 때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QO)를 거절하면서 QO 없는 FA가 됐다. 즉 그랜달을 영입하는 팀은 신인 지명권을 손해보지 않는다. 여러모로 유리한 상황을 맞이한 만큼 다시 FA 시장에 나오는 게 확실한 그랜달이다.

그랜달은 지난겨울 뉴욕 메츠의 4년 6000만 달러 FA 계약을 거부한 바 있다. 더 큰 규모의 계약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으나 이후 메츠는 윌슨 라모스를 주전 포수로 영입했고 그랜달이 원하는 수준의 오퍼는 들어오지 않았다. 이번겨울에는 그랜달이 자신이 바라는 규모의 계약을 맺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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