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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이 KS 우승 후 오재원에게 "나도, 너도 잘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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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최강자 두산 우승
2019 최강자 두산 우승10월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승리해 2019 통합우승을 이룬 두산 선수들과 코치진들이 김태형 감독과 주장 오재원이 우승 트로피를 들자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태형(52) 두산 베어스 감독은 한국시리즈(KS) 우승을 확정한 뒤 주장 오재원(34)을 따로 불렀다.

"나도 잘 참고, 너도 잘 참았다."

'용장' 김태형 감독과 개성 넘치는 주장 오재원 사이에, 긴말은 필요하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이 3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오재원과의 에피소드다.

올 시즌 오재원은 정규시즌에 '백업 내야수'로 밀렸다. 시즌 초 먼저 기회를 잡았지만,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결국 오재원은 정규시즌 타율 0.164, 3홈런, 18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2군에 머무는 시간은 짧았다. 4월 15일 2군에 내려갔지만, 김태형 감독은 5월 1일 다시 오재원을 불렀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중에는 오재원의 표정이 너무 어두웠다. 당연히 선수 자신이 가장 힘들었을 것"이라며 "차마 오재원에게 '개인 성적을 포기하고, 주장 역할에 신경 써 달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대신 '나와 같이 1군에 있자'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재원이는 내게 서운할 수 있다. 그래도 잘 참았다. KS 끝난 뒤 악수하면서 '나도 잘 참고, 너도 잘 참았다'고 말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2019 최강자 두산 우승
2019 최강자 두산 우승10월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승리해 2019 통합우승을 이룬 두산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김태형 감독과 주장 오재원이 우승 트로피를 들자 박수치고 있다. 2019.10.26 hkmpooh@yna.co.kr

정규시즌에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오재원은 KS도 백업으로 시작했지만, 3차전부터 선발 출전하며 10타수 5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때론 위태로워 보이기도 했던, 두 개성 넘치는 야구인의 2019년은 해피엔딩이었다.

오재원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권리를 행사할 계획이다.

김태형 감독은 "FA 문제는 구단이 해결할 일이긴 하다"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빨리 계약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실제로 구단에 '오재원은 필요한 선수'라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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