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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39점` 레이커스, 연장 끝에 댈러스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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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가 연장 승부 끝에 댈러스 매버릭스를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1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댈러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끝에 119-110으로 이겼다. 시즌 전적 4승 1패를 기록했다. 1패 뒤 4연승. 댈러스는 3승 2패.

르브론 제임스는 39득점 12리바운드 16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앤소니 데이비스가 31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도 31득점 13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르브론 제임스가 루카 돈치치를 상대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초반 주도권은 댈러스가 잡았다. 1쿼터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드와잇 포웰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20-7까지 도망갔다. 반대로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1쿼터 3분 52초를 남기고 첫 슈팅을 성공시킬 정도로 슛감이 안좋은 것이 아쉬웠다. 외곽과 골밑에서 댈러스가 모두 압도했고, 전반을 58-48로 앞섰다.

레이커스는 3쿼터 추격에 나섰다. 제임스의 외곽이 살아났다. 3쿼터 10분 50초를 남기고 이날 경기 첫 3점슛을 성공시켰고, 이후 2개를 더 꽂았다. 9분 59초를 남기고 58-58 동점이 됐고, 이후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이 이어졌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의 득점이 살아났고, 델론 라이트,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3점슛이 터지면서 3쿼터를 85-76 리드로 마무리했다.

레이커스도 추격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수비가 빛을 발하며 상대 득점을 묶었고, 5분 8초를 남기고 대니 그린의 3점슛이 터지며 92-92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직전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댈러스가 30.3초를 남기고 도리안 핀리-스미스의 3점슛으로 102-100으로 앞서갔다. 비어 있는 동료를 놓치지 않은 돈치치의 패스가 좋았다.

레이커스는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에이버리 브래들리의 슈팅이 빗나갔다. 바로 파울 작전을 걸었고, 포웰이 자유투 2개중 1개만 성공시키며 마지막 반격의 여지를 남겼다. 포웰이 놓친 자유투 1개는 엄청난 대가로 이어졌다. 레이커스가 6.4초를 남기고 진행한 4쿼터 마지막 공격, 왼쪽 측면에서 대니 그린이 던진 3점슛이 종료 버저와 함께 림으로 빨려 들어가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레이커스는 연장에서 앤소니 데이비스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먼저 리드를 잡았다. 릭 칼라일 댈러스 감독이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어봤지만, 소용없었다. 댈러스는 다시 이어진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제임스에게 골밑에서 파울을 범하며 추가 자유투까지 허용했다. 돈치치가 자유투 2구를 성공시킨데 이어 3점슛까지 넣으며 뒤늦게 추격에 들어갔지만, 이미 너무 많은 점수를 내준 뒤였다. 격차를 좁히기 위해 외곽 공격에 집중했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제임스는 그런 댈러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돈치치는 이날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통신 77번째 경기만에 열 번째 트리플 더블. 기록 전문 업체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이는 역대 세 번째로 적은 경기만에 기록한 열 번째 트리플 더블이다. 또한 그는 레이커스, 혹은 제임스를 상대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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