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허삼영 감독 흐뭇하게 한 오승환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0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가장 큰 전력 보강 요소는 '오승환(37) 합류'다.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오승환은 마운드에 서기 전에도 허삼영(47) 삼성 신임 감독에게 '든든한 기운'을 안겼다.
허삼영 감독은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승환은 말이 많은 선수가 아니다. 최근 통화를 했는데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하더라"라며 "그 한 마디가 모든 걸 정리했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한 오승환은 8월 6일 삼성과 6억원에 계약했다.
당시 허삼영 감독은 전력분석·운영팀장을 겸했다. 오승환 계약을 적극적으로 진행했지만, 감독이 된 후에는 아직 오승환과 만나지 못했다.
오승환은 서울에서 치료와 재활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허 감독은 "계약할 때만 오승환의 얼굴을 잠깐 봤고, 지금은 통화를 한다. 오승환은 12월까지 서울에서 치료와 가벼운 웨이트트레이닝을 할 계획이다. 12월에는 캐치볼을 시작하는 단계까지 몸 상태를 올린다고 한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8월 23일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았다.
한경진 선수촌병원 재활과 원장은 "선수가 크게 부담을 느낄 수술은 아니다. 집중 재활 3개월, 공을 만지는 재활 훈련 2개월 등 총 5개월의 재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운동광'인 오승환은 재활에 속도를 높였고, 내년 2월 스프링캠프에서는 불펜 피칭도 가능할 정도의 몸 상태를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오승환은 KBO가 2016년 1월에 내린 국외 원정도박에 따른 '복귀 해당 시즌 50%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해야 한다. 내년 4월 말 혹은 5월에는 1군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오승환이 2014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로 떠나기 전, 전력분석 담당과 마무리 투수로 인연을 맺은 허 감독과 오승환은 서로의 '전문성'을 인정한다.
2020년에는 허 감독이 오승환의 등판을 지시한다.
오승환은 과거에도 말보다 구위로 '한국 야구 최고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허 감독은 오승환의 약속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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