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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향해 도 넘는 비난 쏟아내는 英 축구팬 "살인자다"

보헤미안 0 515 0 0
손흥민이 에버턴전 직후 침통한 표정으로 믹스트존을 빠져나가고 있다. 리버풀 


영국에서 손흥민을 향한 도 넘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을 향한 악성댓글에 주목했다. ‘더 선’은 축구팬들이 손흥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살업자’ ‘살인자’ 등 악성 댓글을 남기며 낙인찍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3일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3분 상대 선수인 안드레 고메스에게 거친 태클을 범했다. 고메스는 손흥민의 태클에 걸린 이후 토트넘 수비수 세르쥬 오리어와 충돌하면서 발목이 골절됐다. 큰 부상을 눈앞에서 목격한 손흥민은 자책하며 괴로워했다.

‘더 선’은 “온라인에서는 손흥민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며 악성 댓글 내용을 소개했다. 한 네티즌은 “네가 고메스의 커리어를 파괴했다. 더 이상 축구할 자격이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건 복수다. 태클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큰 부상을 당한 고메스는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 검사 결과를 받았고 오른 발목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소속팀 에버턴 구단은 “고메스의 수술이 잘 마무리됐다”며 “병원에서 회복시간을 보낸 뒤 훈련에 복귀해 재활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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