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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한 르브론, 역대 최고령 3연속 트리플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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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 LA 레이커스 트위터 캡처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왕의 귀환이다. 르브론 제임스(35·LA 레이커스)가 3연속경기 트리플더블로 레이커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치욕적이었던 지난시즌을 뒤로 하고 소속팀 레이커스를 정상으로 올려놓았다.

제임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 원정경기에서 30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118-11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제임스는 3일 댈러스전부터 이날까지 3경기 모두 트리플더블에 성공했다. 제이슨 키드를 제치고 최고령 3연속경기 트리플더블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시즌의 치욕을 씻고 있다. 제임스는 2018년 여름 화려하게 레이커스에 입단했지만 부상에 시달리며 2004~2005시즌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레이커스 지휘봉을 잡았던 루크 월튼 감독과의 호흡도 맞지 않았다. 월튼 감독은 빠른 농구를 추구했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든 제임스에게는 월튼 감독의 전술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지난 시즌 후 레이커스는 프랭크 보겔 감독을 임명했고 보겔 감독은 수비를 강조하고 지공과 포스트 자원을 활용하는 농구를 펼치고 있다. 제임스 또한 이번 시즌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앤서니 데이비스를 적극적으로 살리며 부담없이 경기를 풀어가는 상황이다.

제임스는 최근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이 끝나고 어느 때보다 긴 회복 시간을 보냈다. 정신적, 신체적으로 완전히 회복했고 가벼운 마음과 몸상태로 이번 시즌에 들어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레이커스는 이날 불스전 승리로 시즌 전적 6승 1패로 서부지구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제임스의 쇼타임 레이커스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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