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10점 이상' 필라델피아, 샬럿 꺾고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필라델피아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조엘 엠비드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14-106으로 승리했다.

개막 5연승 뒤 3연패에 빠졌던 필라델피아는 이날 승리로 연패 탈출을 이뤄내며 시즌 성적 6승 3패를 기록했다. 반면 샬럿은 3연패, 시즌 성적 4승 6패가 됐다.

1쿼터와 2쿼터는 극과 극 양상이었다. 1쿼터는 필라델피아가 33-24로 앞섰지만 2쿼터 들어 샬럿이 힘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58-53, 샬럿의 5점차 우세 속 전반 끝. 2쿼터만 보면 샬럿이 34-20으로 크게 우위를 점했다.

3쿼터 초반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이후 필라델피아가 주도권을 잡았다. 66-64에서 알 호프드의 바스켓카운트로 점수차를 벌린 필라델피아는 퍼칸 코르크마즈의 연속 3점포와 플로터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88-81로 4쿼터를 시작한 필라델피아는 쿼터 초반 승기를 굳혔다. 조쉬 리차드슨에 이어 마이크 스캇, 트레이 버크, 엠비드까지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며 샬럿과의 격차를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3분 16초를 남기고 터진 스캇의 3점포로 106-88까지 달아나며 KO 펀치를 날렸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엠비드는 18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코르크마즈가 17점, 호프드가 15점, 해리스가 14점, 리차드슨이 11점을 보탰다. 9점을 올린 선수도 3명에 이른다. 9점 이상으로 본다면 무려 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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