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볼 스타' 차유람, '3쿠션' PBA 재도전..."응원해달라"

프로당구 PBA에 재도전하는 차유람.

‘포켓볼 스타’ 차유람(32)이 프로당구 PBA투어 5차전 ‘메디힐 PBA-LPBA챔피언십’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현재 PBA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인 차유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켓볼 스타다. 2015년 결혼 이후 출산과 육아에 전념하며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가 PBA투어 2차전 ‘신한금융투자 PBA-LPBA 챔피언십’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참가하면서 4년 만에 현역선수로 복귀했다.

종목을 바꿔 도전한 프로 데뷔전은 쉽지 않았다. 3쿠션은 주 종목인 포켓볼과 테이블 크기부터 큐까지 달랐다. 첫 도전에서 차유람은 64강 첫 경기에서 탈락하며 프로의 높은 벽을 체감했다.

많은 팬들은 새로운 종목에 도전한 차유람의 자세에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차유람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을 보인 것에 스스로 실망했다. 준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PBA 3, 4차전 출전을 포기하고 훈련에 전념했다.

4개월 만에 다시 프로무대에 도전하게 된 차유람은 “첫 대회보다 더 발전된 기량과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은퇴 후 다시 시작한 저의 도전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PBA투어 5차전 ‘메디힐 PBA -LPBA챔피언십’은 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 의정부시 장곡로 22 아일랜드 캐슬에서 개최된다. PBA 개막전 우승자인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신정주, 최원준,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등 역대 우승자를 포함해 세계적인 기량의 당구선수들이 총출동해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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