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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1승' 후랭코프, 연패 탈출 이끈 '무패의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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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세스 후랭코프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후랭코프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한 후랭코프는 이날 역시 홈런 한 방을 허용했지만, 타선 지원 속 선발 투수로 제 몫을 해내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회초를 삼진 한 개를 비롯해 세 타자로 이닝을 마친 후랭코프는 3회 2사까지 넥센 타선을 퍼펙트로 묶었다. 3회말 2사에 주효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예진원을 땅볼로 막으며 이닝을 끝냈다.

4회 2사 후 박병호에게 던진 커터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40m 초대형 홈런이 됐지만, 6회까지 특별한 위기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이날 후랭코프가 던진 공은 총 96개.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까지 나왔고, 커터(26개), 체인지업(26개), 투심(10개), 커브(9개)를 고루 섞었다.

후랭코프가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한 가운데, 타선도 화끈하게 터졌다. 이날 두산은 올 시즌 세 번째 선발타자전원 안타를 때려내며 후랭코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결국 두산은 이날 경기를 9-3으로 잡으면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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