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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 "김희진 종아리 통증…무리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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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지시하는 김우재 감독
작전지시하는 김우재 감독11월 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 V리그 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19.11.7 [기업은행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우재(53) IBK기업은행 감독이 걱정스러운 눈으로 센터 김희진(28)을 바라본다.

김우재 감독은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김희진이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낀다. 다행히 병원 검진에서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알리며 "일단 선발 라인업에 넣을 계획이다. 그러나 통증을 느끼면 사인을 보내라고 했다. 절대 무리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애초 김우재 감독은 김희진에게 휴식을 줄 생각도 했지만, 김희진이 "일단 뛰어보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조금이라도 통증을 느끼면 바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 김희진
기업은행 김희진2월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경기.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우재 감독에게 김희진은 특별한 존재다.

김 감독은 "최근에 김희진의 표정이 조금 밝아졌다. 김희진이 시즌 초에는 고민이 컸을 것"이라며 '포지션 변경'을 화두에 올렸다.

대표팀에서 라이트로 뛴 김희진은 소속팀에서도 라이트로 활약하길 바랐다. 그러나 표승주가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기업은행 센터진에 공백이 생겼고, 김 감독은 김희진에게 센터를 맡겼다.

김 감독은 "김희진은 기업은행을 대표하는 선수다. 나와도 오랜 시간 인연이 깊었던 선수"라며 "포지션 문제로 김희진이 서운했을 수는 있다. 그래도 지금은 센터 자리에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경기한다. 참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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