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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가너 헐값 계약, 실패 아닌 선택..류현진 대박계약은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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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30)의 애리조나 행. 생각보다 소박한 계약 조건이 화제다.

5년 총액 8500만 달러. 그중 1500만 달러는 추후 지급 조건이다. 명백히 클럽에 유리해 보이는 계약.

풍선 처럼 치솟던 FA 시장. 범가너는 당초 1억 달러를 돌파가 예상됐던 선수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결과는 사뭇 달랐다. 연간 1700만 달러 규모. 여기에 지급 유예 조항까지 있다. 많은 이들이 계약 규모에 의아해 했다. 현지에서도 배경 분석이 난무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과 다른 실상. 숨은 배경이 있었다. 애리조나는 선수 본인이 강력히 원했던 구단이었다.

범가너 계약은 '실패'가 아닌 '선택'이었다. 돈보다 본인과 가족이 살고 싶은 곳을 우선 고려했다는 것이다. 애리조나는 돈을 많이 쓸 수 있는 구단은 아니었다. 애당초 범가너 등 대형 FA 영입에 대한 하마평도 없었다. 선발투수 자원을 애타게 구하던 팀도 아니었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은 "범가너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어느 정도 합리적 몸값을 지불한다는 전제 하에 다이아몬드백스는 그의 '넘버1' 초이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의 시선을 크게 개의치 않는 개인주의자 범가너로서는 5년 계약 오퍼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조건이었다"며 지역과 기간에 대한 선호에 비해 금액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2004년 이후 줄곧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담당을 해오며 범가너와 개인적 친분을 쌓아온 '디 애슬레틱' 앤드류 배걸리에 따르면 더욱 구체적이다. 배걸리는 "범가너가 지난 7월 내게 '나와 아내 알리는 애리조나를 사랑한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애당초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범가너는 야구만이 아닌 삶의 관점에서 행선지를 선택한 측면이 있다"고 증언했다. 배걸리에 따르면 범가너는 피닉스 인근에 개인 말들까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원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뜨뜻미지근한 태도는 애리조나 지역을 선호하는 범가너의 이적 결심에 불을 질렀다. 샌프란시스코는 윈터미팅을 통해 범가너 측과 접촉했지만 적극적인 구애를 하지는 않았다. 새로 부임한 게이브 캐플러 감독 역시 범가너 잔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으면서 결국 범가너는 선호하는 애리조나와의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범가너 이전까지 메이저리그 FA 시장은 뜨거웠다. 1억 달러 이상 계약이 줄을 이었다. 잭 휠러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 1800만 달러 계약을 하며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윈터미팅에서는 보라스 사단이 화제의 중심이었다. 사흘 연속 메가딜이 이어졌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총액 2억 4500만 달러, 최대어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 야수 최대어 앤서니 랜던이 2억4500만 달러에 LA 에인절스에 안착했다.

윈터미팅 후 시장에 남은 대어급 FA 투수는 류현진과 범가너, 댈러스 카이클 정도였다.

1억 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이던 범가너가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계약하자 '동급'으로 분류되던 류현진에 대한 전망도 갑자기 어두워졌다.

하지만 속단은 이르다. 범가너의 계약을 과열된 FA 시장 흐름의 진정 국면으로 해석하는 건 무리다. 오히려 개인적 선호에 따른 예외적 흐름으로 봐야 한다.

오히려 범가너가 빠진 FA 시장은 류현진 협상에 유리한 국면으로 흐르고 있다. 범가너와 류현진을 두루 고려하던 팀들에게는 선택지가 줄었다. 애당초 애리조나는 류현진에 대한 관심 구단도 아니었다. 범가너와 코리 크루버를 모두 놓친 원 소속팀 LA 다저스는 마음이 급해졌다. 선발진 구축이 절실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투수 보강의 필요성과 실탄이 있는 에인절스와 미네소타도 류현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이다. 상대적으로 편한 내셔널리그 세인트루이스와 애틀랜타도 새로운 관심 팀으로 언급됐다.

공급은 희소해졌고, 수요는 늘어난 국면.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이같은 공급자 우위 시장을 그냥 지나칠 리가 없다. 윈터미팅 동안 세 선수에게 무려 8억1400만 달러(약 9540억원)의 계약을 이끌어낸 협상의 달인. 범가너 같은 세일 계약이 이뤄질 공산은 희박하다. 류현진의 대박계약 가능성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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