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무거운 FC서울 하대성 "잘 추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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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1 00:47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의 핵심 미드필더 하대성의 복귀는 최악의 위기를 지나고 있는 서울에겐 가뭄 속 단비였다.
종아리 부상으로 1년가량 그라운드를 떠났던 하대성은 지난 26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데 이어 30일 상주 상무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77분을 뛰었다.
그러나 중원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준 하대성도 팀의 무승 행진을 끊어내진 못했고, 두 번 연속 아쉬운 무승부로 고개를 떨궜다.
상주전 후 하대성은 잔뜩 어두운 표정으로 "(스플릿 라운드 전) 마지막 홈 경기인데 비긴 것에 대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아직 100%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했다는 하대성은 "(인천전에서) 오랜만에 경기 뛰고, 3일 후에 다시 뛴 건데 몸이 무겁다는 것이 느껴지더라"고 아쉬워했다.
몸보다 더 무거운 것은 마음이다.
이날 경기 후 홈 관중석에 인사하기 위해 가는 서울 선수들의 발걸음은 한없이 무거워 보였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을 통과해 버스에 몸을 싣는 선수들의 표정도 잔뜩 굳어 있었다.
하대성은 "얘기 안 해도 분위기는 아실 것"이라며 "더는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착잡해 했다.
팀 내 고참인 하대성으로서는 가라앉을 대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다잡아 남은 경기를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잘 추스르고 준비 잘해서 남은 경기 잘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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