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대표팀 차출 직전 4연승+3위 도약..KB는 2연패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이 4연승 신바람을 냈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3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3-0(25-23, 25-19, 25-13)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우디와 전광인은 25, 14점을 터뜨렸다. 

홈팀 현대캐피탈은 세터 이승원과 다우디, 전광인과 이시우, 센터 신영석과 최민호, 리베로 여오현이 코트를 밟았다. 원정팀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브람이 복귀했다. 세터 황택의와 김학민, 김정호, 센터 박진우와 김홍정, 리베로 정민수가 함께 선발로 나섰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1세트 3-8, 4-10으로 끌려갔다. 맹추격을 벌인 현대캐피탈은 20점 이후 전광인의 귀중한 블로킹과 서브 득점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2, 3세트까지 분위기를 이어가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KB손해보험은 복근 부상을 당한 브람이 모처럼 경기에 나섰다. 1세트 역전을 허용한 KB손해보험은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한국민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은 대표팀 차출 직전 맞대결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과 최민호, 전광인이 발탁됐고, KB손해보험은 정민수와 황택의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안방에서 4연승을 내달리며 3위로 도약했고, KB손해보험은 2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1세트 초반 KB손해보험이 흐름을 가져갔다. 브람의 서브, 김학민과 김정호의 공격 득점에 힘입어 8-3 리드를 잡았다. 브람의 백어택도 위협적이었다. 10-4로 달아났다. 이에 질세라 현대캐피탈은 이시우, 다우디가 득점포를 가동했고, 신영석이 김정호 공격을 차단하며 8-10을 만들었다. 신영석과 다우디 연속 블로킹으로 11-11 기록, 상대 황택의 범실로 13-12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KB손해보험이 1점 차로 앞서갔지만, 전광인이 브람 백어택을 차단하며 22-21이 됐다. 전광인 서브 득점으로 24-22,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2세트 이승원 서브 타임에 5-0으로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이시우도 서브 득점을 올리며 8-2가 됐다. 브람을 불러들이고 한국민을 기용한 KB손해보험. 한국민 서브 득점으로 6-9, 박진우 블로킹으로 10-12로 따라붙었다. 한국민도 다우디 공격을 가로막고 12-13을 만들었다. 이내 한국민 공격이 3차례 연속 불발됐다. 17-12로 도망간 현대캐피탈이 황동일 서브 득점으로 24-18이 됐고, 신영석 속공을 끝으로 2세트가 종료됐다. 

3세트 초반에도 현대캐피탈이 5-1로 앞서갔다. 전광인 서브에 이은 박주형 마무리로 9-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세터 양준식과 브람을 기용했다. 김정호를 앞세워 8-11로 추격했다. 이에 질세라 현대캐피탈 이승원과 다우디의 호흡이 빛을 발했다. 다우디 타점 높은 공격을 살리며 15-10 우위를 점했다. 전광인 블로킹으로 16-10, 상대 브람의 공격 범실로 20-12 승기를 잡았다. 이시우 득점까지 더해 21-12, 신영석 블로킹으로 포효했다. 3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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