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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패배' 최두호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UFC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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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아쉬움 섞인 경기 소감을 전했다.

최두호는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메인카드 찰스 조르댕과의 페더급 경기에서 2라운드 TKO패를 당했다.

최두호는 1라운드 초반 조르댕을 타격에서 압도하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찬스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1라운드 종료 직전 한 차례 다운을 당하며 분위기가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최두호는 2라운드 들어 다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조르댕의 카운터 펀치에 또 다시 쓰러졌고, 이어진 파운딩 세례를 버티지 못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경기 후 최두호의 왼손목이 1라운드 초반 골절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었다.

이번 패배로 최두호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전에 2연패는 컵 스완슨, 제레미 스티븐스와 같은 강자들을 상대로 당한 패배였지만, 이번에는 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던 신예에게 당한 패배라 더욱 뼈아프다.

최두호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응원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 일단 생각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수술하고 쉬는 동안 생각 많이 하고 오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두호와 조르댕의 경기는 이번 대회의 파이트 오브 나이트로 선정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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