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선택한 PGA투어 2010년대 최고 선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지난 10년간 미국프로골프 PGA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세 명을 선정했다.

PGA투어 공식 SNS 계정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맥길로이, 켑카, 스피스 중 타이거 우즈가 선택한 지난 10년 최고의 선수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PGA투어와 인터뷰를 진행 중인 우즈의 모습이 담겨있다. 우즈는 “지난 10년간 PGA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는 아마도 이 세 명 중 한 명일 것”이라며 입을 열었다.

타이거 우즈가 2010년대 미국프로골프 PGA투어 최고의 선수 3명을 자체 선정했다. 사진=MK스포츠DB

우즈는 “지난 10년 전체로 본다면 로리 맥길로이(30·영국)일 것이고 짧게 본다면 브룩스 켑카(29·미국)와 조던 스피스(26·미국)”라며 “모두 각각 3번에서 4번의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즈는 최근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한 맥길로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즈는 “하지만 셋 중 로리는 세계를 돌면서 우승을 차지했고, 10년 내내 투어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다”고 호평했다.

끝으로 우즈는 “3명 중 그 누구도 지난 10년간 최고의 선수로 선택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라며 “3명 모두 지난 10년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며 영상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2일 PGA투어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을 선정했다. 우즈가 특별한 애정을 드러낸 맥길로이가 1위에 이름을 올렸고, 더스틴 존슨(35·미국)이 2위, 스피스와 켑카가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5위에 랭크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 저스틴 로즈(영국), 제이슨 데이(호주), 부바 왓슨,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각각 6위-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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