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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대표팀 맡는 신태용 "박항서 감독과 함께 국위선양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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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3년 계약..'개최국'으로 치르는 U-20 월드컵에 중점"

출국하는 신태용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 계약을 위해 26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고 있다. 2019.12.26 chc@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축구 현장으로 돌아온 신태용(49) 감독은 베트남에서 '열풍'을 일으킨 박항서(60) 감독과 함께 동남아시아 무대에서 '국위 선양'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직 계약 체결을 위해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떠나며 "박 감독님이 워낙 국위 선양을 많이 하셨는데 같이 더불어서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한국 국가대표팀을 이끈 뒤 다음 행선지를 찾아왔던 신 감독은 여러 클럽과 대표팀의 러브콜을 받아오다 인도네시아를 택했다.

그는 "저의 이익을 위해선 클럽에 가는 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각급 대표팀을 맡으며 쌓은 노하우로 우리보다 한 단계 낮은 팀에서 어느 정도 가르쳐서 레벨을 올릴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와 3년 계약을 맺고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모두 이끌게 된 신 감독은 "개최국으로 나서는 2021년 U-20 월드컵에 대한 기대를 많이 받고 있다"며 중점 과제로 꼽았다.

신 감독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계약서에 사인한 뒤 29일 귀국해 다음 달 초 정식 부임을 준비한다.

다음은 신 감독과의 일문일답.

답변하는 신태용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 계약을 위해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기 전에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2.26 chc@yna.co.kr

-- 여러 곳의 제안을 두고 인도네시아를 택한 이유는.

▲ 일본이나 중국은 클럽팀이고, 여긴 대표팀이다. 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선 클럽에 가는 게 훨씬 좋다고 생각했지만, 국가대표와 연령대 대표팀 감독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 같은 것을 우리보다 한 단계 낮은 팀에 가서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어느 정도 가르칠 수 있는지, 얼마나 레벨을 올릴 수 있는지 그런 것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이제껏 날 키워줬는데, 국내에선 제가 보답할 길이 없다. 박항서 감독님이 베트남에서 워낙 국위선양을 많이 하시는데, 같이 더불어서 하고 싶다.

-- 업무 범위가 정확히 어디까지인가.

▲ 국가대표팀, U-23 올림픽 대표팀, U-20 대표팀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올림픽팀은 예선에서 탈락했고, 국가대표팀도 월드컵 2차 예선 5전 5패라서 인도네시아에서는 U-20 월드컵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총감독' 까지는 아니고, 각 팀의 감독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

-- 계약 기간은.

▲ 3년이다. 원래 3+2년을 제안받았는데, 허울 좋은 보여주기라 필요 없다고 했다. 3년 서로 잘한 뒤에 그 후의 일은 다시 얘기하자고 했다.

-- 함께 가는 코치는.

▲ 한국 코치가 4명 정도 간다. 김해운 골키퍼 코치가 수석코치를 맡을 예정이다. U-20 대표팀 경험이 많은 공오균 코치, 저와 월드컵에 함께 갔던 이재홍 피지컬 코치도 간다. 다른 한 명은 수비 쪽으로 고민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코치를 몇 명 넣을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았다. 연령대별로 협의를 해야 할 것 같다.

출국하는 신태용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 계약을 위해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하고 있다. 2019.12.26 chc@yna.co.kr

--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 일단은 개최국으로 치르는 2021년 U-20 월드컵이다. 지난 미팅 때 보니 스즈키컵 얘기도 하고 욕심이 많더라.(웃음)

-- 박항서 감독의 영향으로 기대치가 높아진 것 같다.

▲ 아무래도 영향이 있지 않겠나. 박 감독님이 동남아에서 열풍 일으키지 않았다면 한국 감독보다도 더 이름있는 외국 지도자를 원하지 않았겠나. 박 감독님이 워낙 잘하셔서 인도네시아도 자극을 받지 않았나 싶다.

-- 인도네시아 축구에 대해 평가하자면.

▲ 기술적으론 크게 밀리지 않는데, 경기를 보니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더라. 65∼70분이 되면 전반과 확연히 차이가 나서 '저 선수가 같은 선수가 맞나' 싶더라. 이런 것들을 디테일하게 잡아주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인도네시아 측이 원하는 것 외에 스스로 잡은 목표치가 있나.

▲ 아직 몇 경기만 눈으로 본 터라 그 나라 축구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명맥을 잇고 있는지 잘 모른다. 지금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이런저런 말하는 건 모순이다. 국내 리그나 유소년 등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를 전반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

-- 종교 등 문화 차이의 어려움이 있을 텐데.

▲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문화고, 경기 중 라마단 기간도 있다고 한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게 음식 때문 아니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들도 모르겠다고 하더라. 이번에 가서 그런 것들을 좀 알아보려고 한다. 종교는 존중하지만, 체력 등 끌어올릴 부분은 연구해야 할 것 같다. 문화, 습성 이런 것들을 밑바닥부터 알아가려고 노력하겠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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