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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 유벤투스행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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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쫓던 개' 전락한 맨유?…"홀란드, 유벤투스행 합의"

기사입력 2019.12.28. 오전 10:01 최종수정 2019.12.28. 오전 10:01 기사원문

엘링 홀란드. 출처 | 레드불 잘츠부르크 SNS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닭 쫓던 개가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된걸까.

영국 ‘익스프레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스포츠’를 인용해 엘링 홀란드(19·잘츠부르크)의 차기 행선지를 전했다. 영입 경쟁에서 우위에 서있다고 알려졌단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다. 도르트문트와 라이프치히 등 독일팀들과는 연결이 되긴 했으나, 이탈리아행은 다소 뜻밖이다. 이 매체는 “홀란드가 유벤투스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이 이번주 초 밝혀졌다. 연봉 680만 파운드의 조건으로 구두 계약을 한 상태”라며 “홀란드를 쫓아온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으로서는 치명적인 시간낭비를 한 셈이 됐다”고 설명했다.

잘츠부르크의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은 조별리그에서 끝났으나, 그 과정에서 여러 젊은 유망주들이 혜성같이 등장했다. 그중 홀란드는 최고의 별이었다. 데뷔전이었던 1차전 헹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이목을 집중시켰고, 총 8골을 터뜨려 득점 2위에 오르며 한 시즌 10대 득점 신기록을 달성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도 22경기 28골 7도움으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여름 공격수를 내보내고도 외부 영입이 없었던 맨유는 시즌 초 공격진 줄부상으로 어려운 출발을 했다. 일찌감치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영입을 선언하며 엘링 홀란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같은 노르웨이 출신인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이 눈독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국적으로 영국 리즈에서 태어나 3년을 자란 후 노르웨이로 돌아간 홀란드는 2016년 유스 출신이었던 브뤼네에서 프로 데뷔했고, 2017~2018시즌부터 솔샤르 감독이 이끌던 몰데로 이적해 2년을 함께 했다.

이 매체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까지는 5일 밖에 남지 않았다. 맨유는 그 안에 대안을 찾아야 한다”며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몇몇 언급했다. 나폴리 드리스 메르텐스, 토트넘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포르팅 CP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름이 나왔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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