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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박항서 감독이 롤모델"..중국 수십억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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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A팀·U-23팀·U-20팀 책임
대타 아닌 자신만의 팀이라 선택
한국에 대한 애정, 성적으로 보답
내년 3월 태국과 A매치 데뷔전

“호랑이가 아니라 독수리라 어색한데.”

신태용(49)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 유니폼을 손에 든 채 혼잣말을 했다. 신 감독은 호랑이 엠블럼이 가슴에 새겨진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다. 이후 18개월간의 야인 생활을 마치고 28일 인도네시아축구협회와 감독 계약을 했다. 내년부터 4년간 A팀(성인대표팀), 23세 이하(U-23)팀, 20세 이하(U-20)팀을 모두 맡는다. 더운 현지 날씨에 맞는 여름옷을 챙기러 일시 귀국한 신 감독을 30일 경기 성남시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그는 내년 1월 5일 재출국한다.

이날 한 인도네시아 언론이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어를 배우고 싶어한다는 소식에 선수가 감명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틀 전(27일) 계약식 당시 신 감독은 “아파 카바르. 나마 사야 신태용(안녕하세요. 저는 신태용입니다)”라고 첫인사를 건넸다. 취재 중이던 100여명의 현지 기자들이 큰 박수를 보냈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이 ‘선수들 마음을 열기 위해 현지어를 배우면 어떻냐’고 제안했고, 도와주면 기꺼이 배우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와 동시에 중국 프로축구 선전FC 감독직도 제안받았다. 연봉이 수십억 원이었는데 거절했다.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후회는 없다”며 ‘돈’보다 ‘시간’을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2015년에 한국 올림픽팀(U-23팀), 2016년에 U-20팀, 2018년에 A팀을 맡았다. 모두 ‘대타’였다. 그래도 올림픽 8강, U-20 월드컵 16강, 월드컵 독일전 승리 등 성과를 냈다. 늘 마음 한쪽엔 소방수로 나서서 급한 불만 끄는 데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그에게 “미스터 신 하고싶은 거 다 해”라며 구애했다. 인도네시아는 특히 2021년 U-20 월드컵 개최국이다. U-20팀까지 맡기며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까지 나서서 “개최국이니 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3위 인도네시아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출전 중이다. 현재 5전 전패다. 신 감독은 지난달 월드컵 예선 말레이시아 원정경기를 현지에서 관전했다. 문제점이 뭔지 묻는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에게 “65~70분이 지나면 체력과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전반에 좋았던 게 후반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줬다.

해결 복안이 있을까. 신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에 함께 갔던 이재홍 피지컬 코치를 데려가 체력을 강화하고, 현지 문화를 파악해 식습관도 조절하려 한다. 인도네시아인 코치 2명도 함께한다”고 말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의 A매치 데뷔전은 내년 3월 월드컵 2차 예선 태국전이다. 그는 “승패도 중요하지만, 희망을 보여주고 싶다. (그 첫 단계로) 내년 1월 19세 이하(U-19) 선수 60명을 뽑아 훈련한다. 이들을 통해 10월 아시아 U-19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6월 4일 월드컵 2차 예선에서 박항서(60) 감독의 베트남과 맞붙는다. 신 감독은 “박 감독님을 선생님으로도 모시지만,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고 했다.

말은 그렇게 해도 박 감독은 신 감독의 롤 모델이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인구가 2억7000만명이다. 또 동남아에서 한국을 가장 좋아하는 나라다. 회견 당시 취재진 절반이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왔다”며 “솔직히 부담은 크다. 그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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