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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핫포커스]KIA 내야 최대변수 '포수', 국대 출신 진갑용 새 배터리 코치의 선택은?

모스코스 0 596 0 0

스토브리그의 문이 열리자 롯데 자이언츠는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포수를 트레이드로 강화시켰다. 투수 장시환을 내주고 한화 이글스의 포수 지성준을 데려왔다.

KIA 타이거즈도 사실 안방마님이 불안요소이긴 하다. 2017년 통합우승 포수 김민식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부터 안일함을 보여 1군 전력에서 제외된 뒤 한승택이 주전 포수로 기용됐다. 여기에 젊은 신범수가 뒤를 받쳤다. 생애 첫 풀타임을 뛴 한승택은 의욕적이었다. 에이스 양현종,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 등 핵심 선발투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타격에서도 5월까지 3할에 가까운 타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이 지나면서 떨어진 체력을 만회하지 못했다. 집중력도 흔들리면서 타율은 2할2푼3리까지 떨어졌다. 특히 2019시즌 100경기 이상 소화한 11명의 포수 중 도루저지율(0.228)이 9위에 랭크됐다. 그나마 득점권 타율 2할9푼4리를 기록한 것이 소득이다.

김상훈 전 KIA 배터리 코치는 투수-포수를 맞춤형으로 운영했다. 투수에 따라 호흡이 잘 맞는 포수를 선발로 내보내는 것이었다. 한승택이 대부분의 투수와 호흡을 맞췄지만,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는 포수 김민식과 짝을 이뤘다.

2020년 KIA에서 주전 포수 마스크를 낄 유력한 주인공은 역시 한승택이다. 구단 입장에선 외부 영입으로 포수를 데려오지 않는 이상 올 시즌 가장 많은 경험을 쌓은 한승택을 키울 수밖에 없다. 백업 신범수가 군입대하는 상황에서 올해 KIA의 5강이 멀어진 시점부터 다른 백업 포수들도 기회를 얻어 경험치를 향상시켰다. '공격형 포수' 백용환과 상무에서 전역한 이정훈도 시즌 막판까지 기회를 얻었다. 여기에 2군에서 '와신상담'한 김민식도 호시탐탐 주전을 노릴 수 있다.

'천군만마'가 합류했다. '스타 포수' 출신 진갑용 배터리 코치다.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야구대표팀을 거쳐 KIA 코칭스태프가 됐다. 진 코치는 평소 포수들에게 투수들이 공격적인 공을 던질 수 있는 리드를 강조한다. 때문에 KIA의 젊은 투수들과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 드류 가뇽 등 외인 투수들의 호흡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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