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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다저스, 인기있는 핵심 투수 둘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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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선발 로테이션 개편 작업부터 해야 하게 됐다. 이번 겨울 소극적인 움직임은 또 한 번 지적받고 있다.

FA가 된 류현진이 토론토에 입단한 데 이어 또 한 명의 좌완 선발 리치 힐이 1일 미네소타와 1년 계약을 맺으면서 다저스는 2019년 선발로 뛴 2명의 좌완을 한꺼번에 떠나보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이날 “힐은 계속해서 LA로 돌아오고 싶다고 했고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도 재결합에 관심있다고 말했지만 결국 또 한 명의 선발을 잃었다”고 힐의 미네소타행을 전했다.

류현진과 힐의 이탈로 다저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채우는 데 크게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 마에다 켄타, 훌리오 유리아스로 2020년 선발 로테이션을 꾸린다. 여기에 로스 스트리플링,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다 5선발 자리를 놓고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다저스는 해마다 선발진이 포화 상태라며 시즌 중에도 보직을 바꾸는 등 마운드 정리 작업을 했다. 류현진도 2018년 시즌 중 불펜 보직 변경 여부를 검토했고 마에다도 올해 9경기를 중간계투로 등판했다. 로테이션을 구성하는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2019년 커쇼의 모습이 전처럼 완벽하지 않았던 데다 올해 이탈하게 된 류현진과 힐은 건강할 때 10승 이상을 충분히 거둘 수 있는 투수라는 점에서 다저스는 어느 정도 불안감을 안고 시즌을 출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다저스가 최근 영입한 유일한 자원은 구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이다. 이번 비시즌에 다저스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은 한 명을 영입하고, 팬들이 좋아하는 핵심 마운드 자원 둘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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