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마스터스 우승후보 3위"…켑카 1위

미국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 예상 "우즈 배당률 12/1"

"켑카, 매킬로이, 우즈."

미국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이 최근 예상한 오는 4월 첫 메이저 마스터스 우승후보 순위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1위(배당률 9/1)에 올랐다. '메이저의 사나이'라는 애칭답게 통산 6승 가운데 4승을 메이저에서 수확했다. 2017년 6월 US오픈, 지난해는 커티스 스트레인지(1988∼1989년) 이후 무려 29년 만의 타이틀방어에 성공해 파란을 일으켰다.

8월 PGA챔피언십 우승을 더해 한 시즌 메이저 2승을 쓸어 담았다. 올해 역시 지난 5월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미국ㆍ2006년~2007년) 이후 12년 만에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1983년 할 서튼 이후 36년 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라는 진기록까지 곁들였다. US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모두 2연패를 완성한 최초의 선수다. 마스터스 공동 2위, US오픈 2위, 디오픈 공동 4위 등 메이저에 유독 강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위(10/1)다. 매킬로이는 특히 마스터스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가는 마지막 퍼즐이다. 2011년 US오픈과 2012년 PGA챔피언십, 2014년 7월 디오픈을 차례로 접수했다. 서로 다른 4개의 메이저를 싹쓸이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은 현재 진 사라센과 벤 호건(이상 미국), 개리 플레이어(남아공), 잭 니클라우스(미국), 우즈 등 딱 5명이다.

우즈는 3위(12/1)를 차지했다. 지난 4월 마스터스를 제패해 1997년, 2001년과 2002년 2연패, 2005년에 이어 14년 만에 다섯번째 그린 재킷을 입었다. 무엇보다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시계를 가동했다는 게 의미있다. 10월 2020시즌에 포함되는 조조챔피언에서 샘 스니드(미국)의 PGA투어 최다승 타이기록(82승)에 도달해 올해는 매 대회 새 역사 창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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