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41득점' NBA 휴스턴, 애틀랜타 제물로 3연승

9일(한국시간) 2019-20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와 경기에 나선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 © AFP=뉴스1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휴스턴 로키츠가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 애틀랜타 호크스를 제물로 3연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랜타와 경기에서 122-115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휴스턴은 25승 11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자리했다. 2연패에 빠진 애틀랜타는 8승 30패로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인 15위에 머물렀다.

이날 휴스턴은 1쿼터에만 45점을 퍼부으며 일찌감치 애틀랜타를 따돌렸다. 전반까지 77-62로 앞섰으나 후반 추격을 허용했고 4쿼터 막판 118-115로, 3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제임스 하든이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경기 종료 직전 하든이 자유투 득점에 또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든이 41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고 클린트 카펠라가 22득점 22리바운드를 올렸다.

애틀랜타에선 트레이 영이 42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 맹활약을 펼쳤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맥주 캔이 날아드는 혼란 속에서도 보스턴 셀틱스를 129-114로 꺾었다.

3쿼터 막판 보스턴의 켐바 워커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두 차례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당했다. 켐바가 퇴장을 당한 건 NBA 데뷔 이후 처음이다.

워커가 퇴장한 뒤 한 팬이 맥주 캔을 코트를 향해 던졌고 코트를 청소하느라 경기는 한때 중단됐다.

혼전 속에서 샌안토니오의 더마 드로잔은 30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밀워키 벅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07-98로 물리치고 동부 콘퍼런스 선두(33승 6패)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30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크리스 미들턴은 21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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