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페르난데스 영입 조건은 900억 원 + 선수

스포르팅 CP, 페르난데스 이적 조건으로 이적료 900억 원과 선수 한 명 요구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스포르팅 CP가 브루노 페르난데스(25) 이적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부터 맨유가 스카우트를 파견해 줄곧 관찰한 미드필더다. 토트넘 또한 지난여름까지 페르난데스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으나 이후 그의 높은 이적료 탓에 영입 경쟁에서 한발 물러섰다. 반면 맨유는 현재 폴 포그바, 스콧 맥토미나이 등 미드필더 자원이 연이어 부상을 당하며 이달 겨울 이적시장에서 페르난데스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맨유와 스포르팅이 페르난데스 이적을 두고 협상을 시작했다는 사실은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그러나 양측은 이적료 등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는 14일(현지시각) 스포르팅이 맨유에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한화 약 900억 원)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스포르팅은 맨유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를 트레이드 대상으로 포함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또한, 스포르팅은 만약 로호가 포함될 수 없다면 그 외에 다른 맨유 선수를 이적료와 함께 제시해야 페르난데스를 놓아주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맨유와 스포르팅은 아직 협상은 합의점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맨유는 현재 페르난데스 외에는 영입을 추진 중인 선수가 없을 정도로 그를 최우선순위로 낙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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