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중거리골’ 스터리지, BBC 선정 9월의 골 선정

이견이 없을 듯하다. 다니엘 스터리지(29, 리버풀)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9월 최고의 골로 인정 받았다.

스터리지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리버풀과 첼시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스터리지는 이 경기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공격진은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가 출격했고, 스터리지는 벤치에 앉아 위르겐 클롭 감독의 부름을 기다렸다.

0-1로 뒤지던 후반 41분 스터리지가 제임스 밀너와 교체되어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3분 뒤 세르단 샤키리의 패스를 받은 스터리지는 박스 밖 약 35m 지점에서 침착하게 공을 세워뒀다. 스터리지는 앞에 은골로 캉테를 세워둔 채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이 공은 첼시 골문 구석으로 꽂혔다. 강력하진 않았지만 아름다운 궤적의 골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한국시간) 9월의 골을 발표했다. 후보에는 에덴 아자르(첼시), 마커스 래시포드(맨유) 등이 이름을 올렸지만, 스터리지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스터리지는 무려 61%의 지지를 받으며 9월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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