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뤼디거 헤더 두 방' 첼시, 레스터와 2-2 무..3G 무승

[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첼시가 레스터 시티 원정경기에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안토니오 뤼디거가 두 차례 헤더 골로 첼시의 패배를 막아섰다.

첼시는 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레스터와 2-2로 비겼다.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을 거둔 첼시(승점41)는 3위 레스터(승점49) 추격에 실패했다.

[선발 라인업]

홈팀 레스터는 바디, 매디슨, 페레스, 틸레망스, 추더리, 반스, 칠웰, 쇠윈쥐, 에반스, 페레이라, 슈마이켈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에 맞서는 첼시는 오도이, 아브라함, 페드로, 마운트, 조르지뉴, 캉테, 아스필리쿠에타, 뤼디거, 크리스텐센, 제임스, 카바예로를 선발로 내세웠다. 프랑크 램파드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변화를 가져갔다.

[경기 내용]

초반에는 슈팅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양팀 모두 무리한 경기운영보다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고 가면서 상대의 허점을 노렸다.

첼시는 측면 크로스와 뒷공간 침투로 득점을 노렸다. 첼시는 전반 17분 제임스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나왔지만 아브라함의 발에 맞지 않으면서 골 기회를 놓쳤다.

레스터도 빠른 공격 전개로 활로를 찾았다. 전반 25분 바디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카바예로의 선방에 득점이 무산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양팀의 공격은 날카로워졌다. 첼시는 전반 중반 이후 페드로, 레스터는 반스와 추더리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에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골이 터졌다. 코너킥 기회를 살린 첼시가 리드를 잡았다. 마운트가 올려준 코너킥을 뤼디거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레스터도 질세라 후반 9분 반스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올린 레스터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9분 카바예로 골키퍼의 실수를 틈 탄 틸레망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칠웰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경기는 순식간에 뒤집어졌다. 첼시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5분 프리킥을 얻은 첼시는 뤼디거가 다시 한 번 헤더골을 만들어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첼시는 페드로와 조르지뉴를 빼고 윌리안-코바치치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레스터는 문전 앞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다시 앞서나갈 기회를 놓쳤다. 에반스와 반스가 완벽한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5분이 주어진 추가시간에서도 골은 나오지 않았다. 양팀은 아쉬운 대로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경기 결과]

레스터(2): 반스(후9), 칠웰(후19)

첼시(2): 뤼디거(후1, 후26)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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