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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예산만 두 배… 전쟁터 KIA 캠프, 판 깔아준 숨은 공신들

보헤미안 1 351 0 0
▲ KIA는 일찌감치 전지훈련지를 물색해 최적의 장소를 찾아냈다 

[스포티비뉴스=포트마이어스(미 플로리다주)] 최근 KBO 리그 구단들의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전지훈련지’다.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던 일본이라는 선택지를 택하기 어려운 요즘 사정이라면 더 그렇다.


많은 구단들이 날씨와 인프라가 조화된 미국으로 가고 싶지만, 경기장을 찾기가 쉽지 않다. 좋은 시설을 보유한 경기장들은 이미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이 버티고 있다. 설사 들어가더라도 2월 중순 이후로는 방을 빼줘야 한다. 게다가 쓰고 있는 동안에도 이런저런 제약에 시달린다. 뭐 하나를 하려고 해도 일일이 허가를 받아야 해야 한다. 그렇다고 다른 경기장에 가자니 열악한 시설이 눈에 밟힌다.


일부 구단들이 호주까지 넘어간 상황에서 KIA는 이 ‘난제’를 해결한 팀으로 뽑힌다. 지난해까지 오키나와에서 캠프를 진행한 KIA는 올해 미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테리 파크 스포츠 콤플렉스에 짐을 풀었다. 이 경기장은 1980년대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전지훈련지로 활용됐다. 클리블랜드, 피츠버그, 캔자스시티로 리스트가 이어진다. 이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 선수들 여럿이 이곳에서 자신의 기량을 키웠다.


지금은 MLB 구단이 쓰지는 않지만 시설은 기대 이상이다. 정식 규격을 갖춘 야구장만 4면이다. KIA는 이중 3면을 전세 냈다.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이동 동선도 굉장히 효율적이다. 지은 지는 오래됐지만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시에서 야구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귀찮게 움직일 필요도 없이 한 달 이상 머물 수도 있다. 날씨만 따라준다면 최상의 여건이다.


KIA는 캠프 중반부터는 두 조로 나뉜다. A조가 훈련을 하면 B조는 경기를 하고, 다음 날은 그 반대로 일정을 소화하는 식이다. 때로는 A·B조가 모두 경기에 들어갈 때도 있다. 야구장을 넉넉하게 확보한 상태라 같은 시간에 두 경기를 동시에 치를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 단독으로 경기장을 전지훈련 내내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이 흔치 않은데, KIA가 두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프런트가 백방으로 뛴 결과다. 조계현 KIA 단장은 “지난해 3월부터 새로운 전지훈련지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애리조나 쪽에는 남는 경기장이 없었지만, 플로리다에서 2~3곳 정도를 후보로 두고 최종적으로 이곳을 낙점했다”고 밝혔다. ‘일본 불매 운동’이 불거졌지만 KIA가 비교적 여유 있게 대안을 마련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사실 돈은 많이 든다. 기본적으로 항공료가 일본에 비해 훨씬 비싸다. 물가도 오키나와 이상이다. 게다가 올해는 더 특이하다. 아직 선수들의 기량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맷 윌리엄스 감독을 위해 선수만 55명이라는 대규모 인원을 편성했다. 2군 캠프를 없애고 1·2군 통합으로 움직이기로 했지만 그래도 지출이 만만치 않다. 예년에 비해 캠프 예산만 두 배 가까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10개 구단 중에서는 단연 최고 지출이다.


하지만 현장 지원과 육성 기조라는 대명제를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은 KIA다. 육성에 방점을 찍은 만큼 비용은 더 들더라도 그에 맞는 확실한 판을 깔아준다는 기조다. 현지 대학팀 등과 연습경기 일정도 빼곡하게 잡아뒀다. 선수들도 각오가 새롭다. 새 감독의 부임은 필연적으로 기존 선수들에게는 긴장, 신진급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를 불어넣기 마련이다. 최고의 ‘전쟁터’는 마련됐다. 이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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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행복의문 2020.02.05 20:51  
비용이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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